피부과 관리 후
메디컬 적인 관리 이후 피부 셀룰라는 매우 빠르게 생장과 분화를 반복합니다. 사람의 피부조직은 생각보다 매우 유기적이고 예민하며 놀라울 정도로 체계적이기 때문에 관리방법, 심리상태 ,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메디컬 관리 이후의 자가관리는 아주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지예가입니다. 오늘은 레이저토닝을 여러 번 받았는데도 기미가 다시 올라오는게 고민이라는 지예가인님의 상담을 사례를 주제로 얘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보통 이렇게 기미가 다시 올라오면 드는 생각이 "시술이 잘못된 건가?" 라는 건데 사실 기미는 전문가들도 어려워 합니다.
기미는 멜라닌 흔적, 색소침착같은 게 아니라 - 관리를 안하면 색소가 계속해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은 피부질환입니다. 그래서 잡티(색소침착,흔적)은 '제거'를 하는 거고 기미는 관리를 한다고 표현합니다. 레이저로 색을 잠시 줄여도, 피부 안에서 다시 멜라닌을 만들라는 신호가 켜지면 다시 재발하니까요. 오늘은 기미를 없애도 자꾸 생기는 이유와 어떻게 관리하는지 알려드릴게요!
레이저토닝은 이미 만들어진 멜라닌을 잘게 부수거나 흐리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토닝' 이라는 이름 처럼 해당 부위를 맑아지게 가꾸는 효과가 있어요. 정확하게는 '색소' 부분만 타겟해서 아주 짧고 빠르게 빛 에너지를 반복적으로 주게 되면 과하게 뭉쳐진 멜라닌이 잘게 쪼개지거나 주변으로 분산되고 쪼개져서 퍼진 멜라닌들은 피부 대사과정에서 조금씩 정리됩니다. 그래서 레이저 토닝하면 보통 확 좋아지기 보다는 조금씩 맑아지고 기미경계가 흐려지면서 좋아지는 거에요.
그런데 중요한 점, 토닝은 이미 생긴 멜라닌을 제거하지만 기미가 생기는 원인자체를 없앨 순 없어요. 멜라닌을 만드는 세포 자체를 없애거나 약하게 하는 치료가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됩니다. 멜라닌 세포는 자외선으로 부터 피부를 지키는 매우 중요한 세포라서 건드리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기미치료가 어려운 이유에요.
레이저 토닝은 이미 만들어진 멜라닌을 줄이는데 기미피부는 대체로 멜라닌이 잘 만들어지는 원인들이 최소 하나씩 있거든요. 어떤 이유에서든 멜라닌세포가 과민해져 있고, 혈관 반응이 많고, 염증반응이 있거나, 자외선·가시광선·열·호르몬, 생활습관, 스트레스까지! 기미가 생길 수 있는 이유들이 너무 많습니다.
기미를 완전히 제거 하더라도 관리를 안하면 다시 재발하기 쉽고. 솔직하게 관리를 잘 하더라도 다시 올라올 수는 있는데 상대적으로 좀 덜 올라오게 만드는 건 가능해요.
그리고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를 할 때 일부로 의사들이 기미를 끝까지 제거하지 않는 거에요. 왜냐 잡티나 주근깨, 검버섯 같은 경우는 '제거'를 해도 괜찮은 경우가 많아요. 상대적으로 경계가 있고 타깃이 확실해서 레이저가 살짝 강하게 들어가도 괜찮다면
기미는 색소가 넓고 흐리고, 표피, 진피, 혈관염증 반응까지 섞여있는 질환이라 눈에 보이는 기미를 다 없애겠다고 레이저를 강하게 쓰게 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되면서 기미를 더 많이 혹은 더 짙어지게 만들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의사들이 기미를 제거하지 않고 관리하듯 상태를 보면서 안전하게 관리를 하다보니 보통 여러 회차에 나눠서 시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기미 부위 안에서도 반응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같은 기미처럼 보여도 어떤 곳은 표피 색소가 많고, 어떤 곳은 혈관 반응이 많고, 어떤 곳은 진피 색소가 섞여 있어요. 혹시라도 기미가 잘 빠지는 부분을 기준으로 계속 시술하게 되면 이미 옅어진 부위가 과하게 자극받아 나중엔 얼룩덜룩해질 수도 있겠죠? 그래서 기미치료는 과하게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나빠질 수 있는 시술입니다.
단순히 "좋은 장비냐 나쁜 장비냐"라는 문제라기 보단, 얼마나 낮은 손상으로 멜라닌을 조절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피코토닝이든 큐스위치 토닝이든 좋은 장비도 강하게 쓰면 망가지고, 시술 하는 분이 손에 익은 장비라 컨트롤을 잘 하신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장비에 따라서 피부타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결국에 기미 피부는 레이저가 강하다고 효과가 좋은게 아니라 내가 피부가 버틸 수 있을 만큼의 자극 + 충분한 회복이 같이 되어야 치료효과가 좋아질 수 있어요.
그리고 사실 피부 요인이 사실 가장 큰 변수예요. 기미 피부는 멜라닌세포가 그냥 많은 게 아니라 과하게 민감한 상태입니다. 같은 햇빛을 받아도 남보다 빠르게 색소를 만들고, 같은 열 자극에도 염증 신호가 쉽게 올라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진피형·혼합형 기미, 혈관성 기미, 홍조가 동반된 기미, 장벽이 약한 기미는 단순히 토닝만 받는다고 좋아지기 어려워서 만약 내가 멜라닌이 잘 생기는 피부라면 기미가 생기는 피부 원인들을 개선하셔야해요. 열감이라던지,미세염증, 약하고 예민한 장벽 등등 말이죠.
조금 과장된 표현이긴한데 10대 20대 선크림 잘 안바르신 분들 30대, 40대에 기미가 생깁니다! 누적된 빛 손상이 노화랑 겹치면서 기미가 눈에 띄게 올라오거든요.
기미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데 사실은 피부 안에서 꽤 오랫동안 존재하고 있다가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자외선을 반복적으로 받으면 멜라닌세포가 자극을 받는데 그 자극이 반복되면 멜라닌 세포가 점점 더 예민해지거든요. 그래서 피부 안쪽에서 자꾸 광노화, 혈관변화, 염증성 신호가 누적이 되기 때문에! 30대,40대 노화버튼이 눌리는 나이대에 기미가 생기는 거죠.
연구적으로도 자외선은 기미의 대표적인 악화요인인데 최근에 한 무작위 연구에서 기미 환자에게 자외선만 차단하는 선크림을 발랐을 때 그리고 가시광선까지 차단해주는 선크림을 발랐을 때 가시광선 까지 막는 선크림이 더 유리한 결과를 보였어요. 즉, 기미가 있다면 일반 선크림 보다 넓은 파장을 차단 해주는 선크림이 훨씬 좋습니다. ( 괜히 연예인들이 10만원이 훌쩍 넘는 선크림을 쓰는게 아니죠 ! )
* 기미 피부에 추천하는 3가지광선 모두 차단하는 선크림 | 지오스킨헬스 브로드 선 스펙트럼
기미를 제거한 뒤에도 기미가 재발하는 걸 최대한 막으려면 선크림은 필수 , 아무리 레이저 해도 선크림을 대충바르고 조금 바르고 , 까먹고 안바르게 되면 다시 색소는 금새 올라옵니다. 어떻게 보면 기미피부에게 선크림은 관리가 아니라 치료의 영역이에요!
기미를 관리할 때 "미백 기능성" 제품을 많이 써야 할 것 같지만 사실은 피부를 덜 흥분시키는게 제일 중요해요. 열,자극,염증,과한 각질제거 이런게 반복된다면 사실 기미가 없어질 수가 없습니다. 비싼 미백제품 써도, 레이저를 많이 해도 좋아지기 어려워요.
그런데 단순히 지금 자극되는걸 전부 멈춘다고 알아서 좋아지는건 아니고 자극을 줄이면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미백제품들이 들어가주는 거죠. 트라넥삼산,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 C 등등 색소 생성 경로와 염증 반응을 같이 낮춰주는 관리를 해줘야 해요. 그리고 겸사겸사 이 모든 관리를 버텨야 피부가 좋아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의 장벽이 튼튼해야 한다는 것도 전제 조건 입니다. 장벽이 약하면 피부는 피부를 고치는데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장벽이 건강하지 않다, 민감하다면 장벽 부터 튼튼하게 만들어야 해요.
기미가 재발했을 때 제일 하면 안되는 거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더 세게 빨리 빼자"이고, 다른 하나는 "어차피 재발하니까 아무것도 안 해야지" 하고 포기하는 거에요. 더 세게 하면 염증성 색소가 겹치고, 아무것도 안 하면 계속 짙어지고 치료는 더 어려워지거든요.
기미 어차피 재발한다는 걸 알고 어떻게하면 덜 올라오게 할까! 에 집중해서 관리하는게 중요합니다. 현재 레이저 토닝을 받는 중인 분들 혹은 레이저 치료가 끝나 유지관리루틴이 필요하신 분들은 지예가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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